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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생활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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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오는 날
작성자 충원고 등록일 09.05.12 조회수 229
비오는 날

맑고 화창했던 어제와는 달리
시커멓게 생긴 녀석이 온 세상을 뒤덥는다.

그것은 다름 아닌 먹구름
한참 뒤 톡톡 하는 소리와 함께

한방울 두방울 세방울... 솨아
하는 소리로 비가 내린다.

메마른 땅이 촉촉해지면서
새싹들이 너나할 것 없이 솟아 오른다.

사람들은 너나할것 없이
눈살들을 찌푸린다.

아이들은 밖에서 못놀아 속이 상하고
엄마들은 빨래가 안말라 속이 상하다.

하지만 먹구름은 사람들의 마음을
모른는지 계속 비를 뿌리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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